정순남 교수가 작년에 직접 제작한 파이프오르간. 관람객에게
추천한 작품 중에 하나이다.
        
  

정순남 교수의 ‘2004 빛과 소리’전시회가 해오름예술촌 2층 호정갤러리에서 8월 20일에 열려, 10월 20일까지 두 달간 계속된다.

‘빛과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컴퓨터, 오르간, 음향기기 등을 이용, 그래픽과 동영상을 음악에 접목시켜 빛과 소리의 공통된 톤을 표현하는 이색적인 전시회이다.

특히 정 교수가 작년에 직접 제작한 ‘파이프 오르간’을 오는 20일부터 22일 3일간 전문 오르가니스트가 매일 3회씩(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연주해 관람객들에게 전시회의 색다른 면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 ‘파이프 오르간’은 연주할 때마다 다른 형상의 빛을 낸다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정순남(59)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서로 상반돼 보이는 음악과 미술, 아날로그와 디지털 등이 사실상 공존을 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전시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자신의 작품 중 ‘파이프 오르간’과 자연을 꿈꾸는 도시인들을 표현한 ‘도시 이야기’를 추천하기도 했다.  

기타 관람과 관련된 사항은 해오름예술촌(☎055-867-0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 회 연 객원기자 happy@s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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