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중학교 재검토가 남해의 명품 중학교육의 기회다
거점중학교 재검토가 남해의 명품 중학교육의 기회다
  • 남해신문 기자
  • 승인 2013.0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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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해 9월 기숙형 거점중학교가 유독 남해군에만 2개처 신청으로 확정되자 <거점중학교 이후의 남해 중학교 교육의 방향>이라는 글에서 2개 중학교만 통합하는 형식의 추진 방향에 우려를 포한 바 있다. 그리고 12월에는 <모교 방문의 감회와 초등학교 존립의 위기 극복>이라는 글에서도 남해교육지원청의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사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하여 객관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두 지역 특히 삼동면 지역과 학연으로 엮이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기숙형 거점중학교가 입안되어 남해군에서 추진하는 과정을 보고 통합 대상 지역의 문제로만 생각하고 접근하는 지역 교육청의 근시안적 생각이 안타깝기까지 하였다.  필자가 우려한 대로 교육부 심사에서 경남의 다른 지역은 통과가 되었는데 보류되었다고 하니 이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이제는  남해군 전체의 중학교 교육을 명품 교육을 만들자는 입장에서 재검토하면 남해군의 중학교 교육을 혁기적으로 발전시킬 기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존의 해당학교에 관계되는 사람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양해를 구한 뒤에 해산하고 지역의 객관적인 전문가와 출향 향우들 가운데도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사들이 주축이 되고 해당 지역의 소수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거점중학교 유치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2개 교 유치보다 1개 교 유치가 타당하다. 교육부 심의에서 지적해서 그렇다기 보다 필자가 거점중학교가 입안될 때부터 생각했던 안이다. 그렇다면 그 지역은 고현이나 설천보다 삼동면 쪽이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래 전에는 남수중학교가 삼동면의 대표 공립중학교로 현재의 미조중학교까지 카버했던 적이 있었다. 말하자면 남수중, 물건중, 미조중을 통합하여 하나의 학교로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삼동면과 미조면이라는 2개 면의 통합중학교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현재의 남수중학교가 한쪽에 지우친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여 학교를 중간지점으로 이전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명칭은 남수중학교 특히 미조중학교가 남수중 분교였던 시절의 동문들을 생각하여 존치시켜야 될 것이다. 학교 전체가 사라지는 것보다 역사의 뿌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는 견지에서 대국적으로 생각하면 양보 못할 일도 아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조초등, 삼동초등, 지족초등 세 학교의 졸업생을 받으면 필자가 우려한 거점중학교  학생수의 미달 사태도 다소 완화될 것이다. 거점중학교의 초현대식 시설에다 물건중과 미조중 시설의 활용 등으로 그야말로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 그리고 체력 등을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에서 지역 학부모들과 면민들의 양보와 결단을 유도하는 것은 전적으로 지역교육청과 추진위원회의 역량과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사실 남해군내에서 공사립을 통하여 학교의 존립이 가장 위태로운 학교가 상주중학교이다.
2014년을 기준으로 하면 전교생이 34명이다. 필자의 생각으로 신설 거점중학교 위치가 상주면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이 되면 상주중학교까지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사립재단의 처리 문제라는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각 면이 지역 재생을 몸부림치고 있는 마당에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그러나 기숙형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주말만 집으로 오갈 것이며 명문 기숙형 학교가 된다면  감내못할 어려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현중학교와 설천중학교의 경우 2014년에는 두 학교가 합쳐도 재학생이 64명에 지나지 않는다. 고현중학교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남해중학교와 남해여자중학교와 흡수될 위기를 안고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흡수되기보다 이미  합치기로 합의한 만큼 우선 소규모 학교로 두 학교를  통합하여 새 교사를 짓고 그 동안 지역 재생에 노력하여 학생들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서면과 고현면 그리고 설천면을 묶어 규모 있는 기숙형 거점중학교로 확대하는 것으로  경남교육청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합의를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된다. 말하자면 일차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삼동면과 미조면과 상주면에 양보하고 차기를 노리는 대신  두 학교만 우선 일반 공립학교로 통합하자는 셈이 되겠다.
 공립중학교는 국가에서 지원하여 이렇게 통합을 유도하지만, 사립인 창선중학교, 이동중학교 그리고 해성중학교를 어떻게 발전시키는 것이 서로 상생하는 길인가도 충분히 고민해야 할 교육과제이다. 물론 그 모델은 해성중학교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역을 재생시킬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를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에 하동, 남해 그리고 사천시가 상생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시점에 남해군의 어느 지역이 우선적으로 재생되어야 할 것인가도 크게 고민하면서  명품 사립중학교 만들기에도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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