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해성고등학교 졸업식을 시작으로 군내 초·중·고등학교의 본격적인 졸업시즌이 이번 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해양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는 한 여학생이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짓는 모습이 본지 카메라에 담겼다.
요 몇 년 사이 학교 폭력문제와 더불어 교우(交友)지간, 사제(師弟)지간의 정이 사라지고 있는 세태에 아쉬움을 넘어 우려섞인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사진 속 한 여학생의 눈물과 그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의 따뜻한 손길에서 아직은 우리 사회의 훈훈함과 '사람내음'이 남아있음을 느낀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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