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 등 출연진 남해 찾아
“제작년 1박2일 효과 재현될까” 기대치 증가

▲최근 들어 가장 핫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힐링’을 모티브로 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가 최근 남해를 무대로 촬영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초 차인표, 박찬호, 혜민스님이 출연해 전파를 탔던 SBS <땡큐> 프로그램 첫 방송 화면을 갈무리한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뒤조차 돌아볼 여유조차 허용되지 않는 빠르고 각박한 사회 분위기 탓인지 최근 ‘힐링(Healing)'이라는 용어가 자주 귀에 와 꽂힌다. 대표적인 명상법인 요가의 특수 용어였던 ‘힐링’이 세간의 입길에 자주 회자되자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송계에서도 ‘힐링’을 강조한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는 등 대세로 자리매김 하는 분위기를 띠고 있다.
아예 제목부터 노골적인 SBS <힐링캠프>부터 KBS <이야기쇼 두드림>, <인간의 조건> 등등 ‘힐링’을 모티브로 한 방송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특급’ 박찬호, ‘천사연예인’ 또는 ‘개념연예인’으로 불리는 탤런트 차인표, 최근 30~40대 연령층에 가장 인기있는 멘토인 혜민 스님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이질적인 이들이 어색한 듯 잘 어우러지는 조합을 보여주며 올해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SBS <땡큐> 프로그램이 최근 남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 촬영지 중 출연자들이 머물렀던 한옥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한 군민의 SNS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이번 촬영에는 전직 야구선수 박찬호 씨와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 사진작가 김중만 씨 등이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방송 자체에 대한 대외적인 관심도 종전에 비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SNS 서비스를 활용하는 군민들 사이에서 이미 SBS <땡큐> 촬영 소식은 일파만파 퍼져 많은 군민들이 남해서 촬영된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1년 1박 2일 효과와 같은 관광객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예능프로그램의 포맷인 듯 하면서도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주는 구성의 신선함과 ‘힐링’을 모티브로 한 최근 트렌드를 토대로 때묻지 않은 촬영지의 자연과 경치를 출연자들의 삶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담아내는 프로그램의 연출기법 탓에 전편의 촬영지였던 강원도 홍천군 내면 살둔마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SBS <땡큐>도 지난 2011년 KBS 2TV ‘1박2일’에 못지 않은 남해의 홍보 효과를 가져 올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방송은 군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가천다랭이마을과 은점마을, 금산 보리암과 상주은모래비치 등지에서 골고루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봄철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는 ‘보물섬 남해’를 알리는데 톡톡히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SBS <땡큐>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28일과 1월 1일,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첫 전파를 탄 뒤 11%의 높은 시청율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으로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규 편성 후 첫 방송 촬영지로 남해가 선택됐다는 점에서 더욱 방송분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은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BS <땡큐> 남해 촬영분은 오는 3월 1일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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