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대비로 피해 최소화해야
 
제15호 태풍 '메기'가 오늘밤과 새벽사이에 남해안을 스치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메기'는 북상하면서 세력을 확장, 지난해 '매미'보다는 약하지만 87년 '셀마'보다는 강한 대형태풍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군재해대책본부는 비상대비상황에 돌입했다. 군 재해대책본부는 각 읍면을 통해 태풍의 진로에 대한 정보와 주민대비책을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도록 지시하고 전 공무원들에게 오늘밤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또 마을수방단과 예비군 연락망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하영제 군수와 각 실과장과 읍면장이 공동으로 어선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수해복구현장 수로확보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건설과는 수해복구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수산과는 해안마을 주민들이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피항시키거나 육지로 끌어올리도록 조치했으며, 차량이나 주택이 해일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할 것 등을 지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비닐하우스시설 등 농축산시설에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남해읍은 계속 태풍피해 예방안내 방송을 하고 있으며 상주면의 경우 상주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을 전원 대피시켰다.

군 재해대책본부는 주민들에게 ▲TV나 라디오 청취 ▲유리창문을 굳게 잠글 것 ▲가능한 외출을 삼갈 것 ▲고압송전탑 인접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 ▲각 생산시설은 비상전원을 확보할 것 ▲정전에 대비해 양초나 손전등을 확보해둘 것 ▲해안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은 고지대로 사전대피 할 것 등 태풍 대응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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