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륙교 주변지구 개발사업 더욱 박차 가해

남해군은 오는 4월 예정인 창선연륙교의 개통을 앞두고 광고판 설치, 열린음악회 개최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여전히 사천시와의 합의 무산으로 공식명칭이 확정안된 창선연륙교에 대해 개통과 함께 전국적으로 홍보해 나가기 위해 사천과 김포공항에 대형 와이드 칼라 설치와 서울과 부산 지하철에 광고판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창선연륙교 개통은 지역 관광산업의 일대변혁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서울·경기 등 중부권 관광객들을 겨냥한 홍보로 관광특수를 잡는다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초 사천과 김포공항에 대형 와이드 칼라를 제작·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역과 지하철내 광고를 위해 전문광고회사에 광고안을 의뢰해 늦어도 3월안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창선연륙교 개통 후 연륙교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가로 39.6m, 세로 14.4m 규모의 초대형 야립 광고판을 단항리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창선연륙교를 홍보하는 인쇄물을 대량으로 제작해 전국의 관광여행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지자체에 발송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며 홍보물에 들어갈 창선연륙교 전경을 담은 항공사진 촬영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창선연륙교 개통시기와 맞춰 연륙교 개통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진행하는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기 위해 현재 교섭중이며 이에 앞서 오는 3월 7일 창선연륙교 개통 임박을 홍보하기 위해 부산방송의 '쑈 유랑극단'을 유치해 단항내 연륙교 주차장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남해를 찾는 관광객을 연간 26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창선연륙교 개통 후 약 5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주민 소득과 연결할 수 있도록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연륙교 주변지구개발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