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독립운동 역사를 간직한 설천면 문항리 소재 3ㆍ1운동 발상기념비 일대가 기념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군은 현재‘남해 3ㆍ1운동 발상기념비’부지가 협소해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등 남해 독립만세운동 역사를 기리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총면적 2637㎡을 확보해 3ㆍ1운동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총 사업비 8700만원이 투여되는 3ㆍ1운동 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8일 착공해 내년 1월 11일 완공될 계획이며 주요사업 내용은 기념비 이설과 팔각정 설치, 농산물 판매장 설치, 주차장 확보, 조경시설 설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남해 3ㆍ1운동 발상기념비 앞 부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에는 협소해 약간 뒤쪽으로 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5년 독립운동 유공자 묘역의 성역화 사업에 따라 설천면 문항리 도로변에 조성된‘남해 3ㆍ1운동 발상기념비’일대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공원으로 거듭나고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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