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숙(읍 중촌.33) 현 남해문화원 간사가 이호균 전 사무국장(남해문화원장 당선자)의 후임으로 새 사무국장으로 발탁됐다.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채용위원회(위원장 이동선 현 원장)는 지난 26일 사무국장 후보에 공모한 10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과 심사를 벌여 하희숙씨를 신임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채용위원회는 업무의 전문성과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여부, 그리고 소신 및 책임감, 지방문화원 발전 및 운영의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위원회에는 이동선 현 남해문화원장과 하종준 군 문화관광과장을 비롯 교육계 원로, 문화예술전문가, 향토사학자 5인으로 구성되었다.

하희숙 신임 사무국장은 "막상 사무국장으로 뽑히고 나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해문화원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원장님을 비롯한 운영진을 도와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희숙 신임사무국장은 2001년 5월부터 3년 동안 남해문화원 간사직을 맡아 일해 왔다. 하 신임국장은 앞으로 이호균 국장의 잔여임기(2년)동안 국장직을 맡아 일하게 되며 업무성과에 따라 재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인터뷰 - 하희숙 남해문화원 신임 사무국장

“향토연구소 운영 활성화”힘쓰고 싶다

  
 
  
 
  

당선소감은.

= 우선 저와 같이 공채에 응모하신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다들 실력있는 분들인데 저로 인해 기회가 다음으로 미루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기쁨도 있지만 일에 대한 중압감도 솔직히 크다. 하지만 해오던 일의 연장선에 있기에 더욱 노력하여 열심히 뛰고자 한다.

문화부분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 실무적인 업무에 바쁘게 뛰다 보니 전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도 있다. 앞으로 최대한 이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 나아가 주변의 전문연구위원들과 함께 남해문화원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더욱 주력하겠다.

■ 생각하고 있는 문화원 활성화 방안은.

= 연중 22개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비해 재정이 취약해 어려움이 있지만 여성의 섬세함으로 살림을 알뜰히 꾸려 더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 향토연구소 운영 활성화와 체계적인 문화학교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과 가족 대상 문화프로그램 개발등에 힘쓰고 싶다. 또한 군내문화단체에 문화원을 더욱 개방하여 사용횟수를 늘리도록 노력해나가겠다.

/ 이 수 범 기자 millemin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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