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시무식에서 ‘고품격해양관광도시 정착의 해’ 군정슬로건 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정현태 군수와 군 공무원들의 모습

임진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계사년 새해를 맞는 요즘, 남해군은 지난달 31일 종무식과 지난 2일 시무식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연달아 가졌다.
먼저 지난달 31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종무식에서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소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농어촌 발전, 해양수산시책 유공 등 지역발전을 위해 힘쓴 군민, 공무원 등에 대한 표창 전수 및 지난 1년간 군정 을 평가하고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종무식장에서 열린 유공자 표창 전수에는 지난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임한 김성호 전 기획감사실장(지방부이사관)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으며, 경제과 장명정 투자유치팀장, 정부합동평가 민원행정분야 우수기관 표창 대상으로 선정된 남해군 종합민원실 등에는 국무총리 서훈의 우수 공무원 및 기관 표창 시상이 있었다.
또 이날 종무식에는 군내 각계에서 헌신한 민간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열려 지역농업발전 및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쓴 공로로 이동 신전마을 윤창호 이장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진동권역 이은주 사무장(농어촌발전 유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 달반늘 손선옥 대표(음식문화개선사업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이 중앙부처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이 봉사대상패를 수상했으며 경남도립남해대학 김홍대 교수, 상주면 고병국 씨, 미조면 강홍석 씨 등을 비롯한 민간 유공자들에게도 남해군수 서훈의 표창 등 이날 민간 및 공직자 총 80명이 표창, 감사패, 상장을 받았다.
정현태 군수는 송년사를 통해 “지역 번영과 도약을 위해 올 한해 모두들 힘차게 뛰었다”며 “남해군 역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전적이고 의미있는 사업들을 추진했으며 그에 따른 성과와 과제들도 함께 안게 됐다”며 새해에 더욱 발전적인 미래상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 2일 정현태 군수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처음으로 안치됐던 충렬사를 시작으로 설천 문항 3·1운동 발상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오전 8시 30분경에는 경남도의회 이재열 의원, 남해군의회 한호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군내 각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남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정 군수는 2일 군내 각 곳을 돌며 참배 일정을 거치는 동안 ‘이순신 장군의 정신’, ‘3·1운동의 민족 대단결 정신’,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호국영령의 마음’ 등을 강조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을 위해 함께 하는 공감행정·동행행정’을 펼쳐 가자는 뜻을 거듭 강조해 언급했다.
또 정 군수는 시무식에서 올해 군정슬로건인 ‘고품격 관광휴양도시 정착의 해’ 구현을 위해 환경과 경제, 문화와 관광이 융합되는 세계적인 명소, 세계적인 남해군을 만드는데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발이부중 반구제기’(發而不中 反求諸己, 활을 쏘아 맞지 않았다면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라는 뜻)이라는 성어를 인용, “남을 탓하거나 환경, 조건을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 의지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정성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며 임한다면 남해군 행정이 고품격으로 빛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영식·박진영 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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