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보수 진영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번 선거의 특징으로는 경제문제나 복지문제 등 중요 민생 현안에 대한 공약은 양쪽에 큰 차이가 없는 듯하였으나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는 보수 진영과 평등성을 추구하는  진보 진영과의 차이로 인하여  3차 TV 토론에서 박근혜 당선자와 문재인 후보는 격돌했다. 특히 진보진영의 교육공약은 현재 시도교육감 가운데 진보성향의 노선과 일치하여 교육을 이념화하는 전교조의 주장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었다. 우리 국민들은 사후뇌물죄로 물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루게 된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현장을 얼마나 황폐화시키고 물러난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의 좌파적인 교육공약으로 인하여 학부모들은 전교조를 연상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는 전교조 전국 위원장을 지낸 인사가 출마하기도 했다. 이러한 교육의 위기를 가장 실감한 세대가 바로 50대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교육의 평등성으로 교단이 황폐화 되기 시작한 것은 15년 전 김대중정부 시절 부터이며 그 중심에 아직도 여당대표로 건재한 정치인이 첫 교육부장관으로 학생들의 인권 운운하면서 학생들이 핸드폰으로 교사를 고발하게 하는 풍토를 만들었으며 50대는 그 당시 어린 자녀들을 초중등학교에 보내면서 그 병폐를 피부로 느꼈던 것이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정권 10년 동안의 잔재로 인하여 학생 인권의식 혹은 학습권 등의 과도한 증가와 이를 부채질하는 김대중 정권 시절에 합법화 된 전교조가 친북적으로 좌편향 되면서 학생들을 의식화시키고, 그들의 입김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칙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를 저질러도 정학이나 퇴학을 시키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교사의 권위는 실추되고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의 잘못을 지도 하는 교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빈번해지고 최근에는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는 경우도 예전에 비하여 빈번하다. 그리고 학생 사이의 폭력 사태는 다반사가 되어 폭력에 시달리다가 자살하는 학생들이 자주 생기자 사회문제화 되어 이번 대선에서 학교폭력 해소가 중요한 공약으로 등장하였던 것이다.
 교육현장이 편향적으로 이념화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전 세계가 심지어 공산국가에서도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는데 오직 우리나라 야당만 평등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공약을 내세웠으니 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이 뭉쳐 보수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사실 많은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면학풍토가 정상화되고 공부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 학급의 주인공이 된다면  사라진다. 이러기 위해서는 특목고나 자율고등학교가 많아져야지 그러한 제도를 없애겠다는 생각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단지 입학제도의 개선이나 졸업 후의 진학이 설립 목적대로 되게 하는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좌파교육감들이 시행하고 있는 혁신학교는 오히려 교육현장의 각종 문제만 대두되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이미 나와 있다. 현재 좌파교육감이 선출된 시도에 대해서는  새 정부에서 보다 강력한 견재력을 행사하여 교육의 좌편향적 이념화를 막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습권을 보호할 법적 제도도 마련하여 교사 특히 전교조 교사들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이제 새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의 여망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우선 과도한 학생들의 인권조례는 폐지되거나 개정되어야 할 것이고, 학생들의 인권 더 이상으로 교사들의 인권 즉 교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교사를 폭행하는 학생들은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즉각 엄중이 처벌하여야 할 것이며, 상습적으로 학우들을 폭행하는 학생들은 제도권 학교와 격리시켜 특별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타교로 권고 전학이라는 미온적 제도는 오히려 학교폭력을 확산시키지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없는 것이다. 학생들의 폭력 뿐만 아니라 각종 비행을 반복하는 경우 정학과 퇴학 제도가 부활되어야 할 것이다.그렇게 되면 학생 스스로 자제하고 학부모도 가정에서 철저히 교육시킬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시장은 진보성향이고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는 그렇지가 않다. 시장과 단체장 의회의 교육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지 않으면 교육감이 뜻을 펼치기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경상남도의 경우는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당선되면서 각급 의회와 교육감과의 갈등과 교육에 대한 견해차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신임 지사의 경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교육으로 신분을 상승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교육의 수월성의 효과를 체험하였고, 모래시계 검사의 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의 경륜으로 교육감과 호흡을 맞추면 경상남도 학교 현장에는 폭력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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