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력방안

소노마벨리 그린 스트링 농장

인턴제, 기술공유로 대학과 ‘共生’

 

자생의 비결은 오픈 마인드

자생의 비결은 오픈 마인드

 

그리고 지역커뮤니티

 

미국 내에서 최대 와인생산지역인 소노마밸리에 위치한 그린 스트림 농장(Green Sring Farm 농장주: Gary Edwards)은 시설을 완전 개방함으로써 지역주민은 물론 지역대학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농장에서는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와인 제조 방법, 농사법 등을 전수하고 교류를 하고 있다.

다른 농장에서는 일정금액의 입장료를 내야 와인을 시음할 수 있지만 이 농장은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와인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와인을 충분히 즐기다 마음이 내키면 와인을 구매한다.

이러한 것들이 소문이 나서 그린 스트링 팜은 이 지역에서 가장 ‘핫’한 농장이 됐다.

 

 

 

이런 지역커뮤니티가 과거 이 지역에서 필록세라(포도나무 뿌리 진디) 때문에 많은 농장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아는 가운데에서도 현재까지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그린 스트링 팜의 강점이다.

또 그린 스트링 농장은 인근의 72개의 농장과 긴밀한 교류하고 있다.

농장주협회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병충해예방이나 가격, 출시일자 등의 정보를 나누고 있으며 각 농장의 비법은 제외하고 출하시기, 농사방법, 마케팅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 농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농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는 등 농장끼리의 연대가 확실한 편이라는 농장주 에드워드 씨의 설명이다.

 

농장은 인턴제로 배움의 기회를

대학은 학생 노동력, 기술 제공

생산 유기농 제품으로 농장소득에도 한 몫

 

그린 스트링 팜 인근에는 주니어 칼리지가 있다.

그린 스트링 팜 인근에는 주니어 칼리지가 있다.

 

그린 스트링 팜 인근에는 주니어 칼리지가 있다.

 

그린 스트링 팜 인근에는 주니어 칼리지가 있다.

 

학생, 주민 등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2년제 대학으로 와인을 만드는 반도 있다.

여서서 입문한 뒤 소노마 대학이나 UC데이비스 편입해 전공으로 배울 수 있다.

대학생들은 이곳에서 농장주와 함께 생활하며 농사를 배운다.

한국의 현장실습 개념과 비슷하다.

이 현장실습은 그린 스트링 팜의 창립자가 대학에 제안해 현재 제도화 된 것으로 대학과의 협력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농사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는 학생들은 대부분 석사, 학사 학위를 가졌다.

대학에서도 이 현장실습을 권장한다.

농장주 게리 에드워드 씨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했던 것들, 공부하면서 목말라했던 부분을 이곳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농장은 노동력 확보 보다는 와인사업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학생을 받아들이고 가르치는 것이다. 많은 대학의 와인, 농업 과 학생들이 이곳에서 실제 현장 체험하고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체험한다”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농장주도 학생들의 노동력 외에 대학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와인 제조나 농사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대학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대학을 방문해 자문을 구하고 해결책 얻기도 한다.

대학과는 30여 년간 전화, 방문, 이메일 등 모든 통로를 통해 학문적인 자문을 얻어오며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은 연구한 농업 기술을 그린 스트링 팜 뿐만 아니라 72개 전 농장에 제공한다.

그러나 강제성은 없기 때문에 농장주들은 자신에게 맞는 기술만 받아들여 농사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린 스트링 팜 안에는 작은 규모의 채소 가게가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과일과 채소,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매주 이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1~2백명 선으로 한 달에 천여 명 가까운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때문에 소규모 가게지만 매출도 제법 높다.

평일 매출액이 2000달러 정도도 유기농 농산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글 김태웅 기자, 사진 전북도민일보 장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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