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등학교(교장 박영수)와 해성중학교(교장 박동희)가 학력 향상도 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학력 향상도 우수 100대 고등학교와 올해 처음으로 향상도 우수 중학교도 함께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돼 오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에도 전국의 초6, 중3,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치러졌다.

고등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으로, 중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5개 과목으로 치러졌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집계, 분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잘 가르치는 학교’를 올해에는 교과별 학력 향상도 우수 100대 고교로 선정했다.

향상도는 지난해 성적과 올해 성적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을 그 학생의 입학 당시 성적(중3 성적)과 비교해 산출, ‘%’로 표기됐다.

창선고등학교는 영어 과목에서 4.44%의 향상도를 보여 영어부분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61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영어부분 1위를 차지한 고등학교의 향상도는 15.13%.

국어부분 1위 고교는 10.53%, 수학은 18.84%다.

특히 창선고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돼 학력 향상 우수학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우수 중학교는 중3 학생들의 성적을 그 학생의 초6학년 성적과 비교해 측정한 학력 향상도로 50개 교를 선정했다.

국어에서 5.7%의 향상도를 보인 해성중학교는 국어부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해성중학교는 국어 과목 외에도 수학에서 1.1%, 영어에서 1.8%의 향상도를 보였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탄탄한 기초학력 보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초학력보장 강화라는 현행 평가의 취지에 맞도록 명칭을 변경하고 초등은 기초학력 수준 도달 여부만을 측정하는 등 현장의 부담 완화와 기초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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