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배분 및 행정체제 개선 위해 활용 예정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구도권)이 대학 자체평가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했다.

자체평가는 대학의 특성과 발전계획을 반영할 수 있는 기틀 마련과 기관평가인증제에서 필수적인 과정이자 요소다.

또한 대학 스스로 자신의 사명과 교육목표를 점검하고 이를 근거로 점검, 평가 개선의 선순환적인 과정을 통해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대학의 사명과 교육목표를 달성코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자체평가는 그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위해 지표 공시제 도입으로 평가지표의 공인절차를 거쳐 실시됐다.

평가범위는 총 4개 영역으로 교육여건, 교육운영, 교육성과, 지역기여 등 총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권장 기준의 절대평가, 부산, 경남도내 전문대학 실적과의 비교를 통한 상대평가, 상대평가나 절대평가의 기준이 없는 경우 대학의 발전방향이나 전략 등을 고려해 성장 잠재율로 설정, 평가하는 내부평가로 실시했다.

올해 남해대학의 자체평가 평가영역별 총점은 1000점 만점에 788점으로 예년과 비교해 항목별로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27개 세부기준의 72개 항목에 대해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영열 별로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교육여건에서는 배점 300점에 264점으로 교육과정 개발 건수, 재학생 증원율, 성적분포 비율을 제외한 전임교원 확보율, 재학생 1인당 장학금, 특성화 계획목표 및 전략의 적절성 등의 평가지표에서는 모두 A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운영 부분에서는 300점 배점에 194점을 득, 취업 프로그램 참여 일수,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참여일수, 기초수학능력 프로그램 참여일수 지표에서 A등급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300점 배점에 250점으로 나온 교육성과 부분에서는 교직원 1인당 직무연수 일수, 자격증 취득률, 외국대학 및 산업체 국제교류 건수 등이 A등급이었으며 특히 자격증 취득률, 졸업생 취업률은 상대평가를 통해 A등급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사회봉사인 지역기여부분에서는 100점 배점에 80점을 득했다.

남해대학 측은 평가 결과에 대해 강좌당 학생 수, 교원 1인당 연구실적 등의 점수가 저조해 강좌당 학생 수와 교원 연구실적 향상을 위한 교수업적평가 강화와 산업현장 중심 교육을 위한 기술지도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관평가 인증의 자체평가 결과 교수업적 평가 부분 및 교원 선발 절차의 공정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 교육 품질 개선을 위한 대학운영계획 수립 등은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해대학은 향후 자체평가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이해수준 제고 및 참여도 극대화를 위해 의견수렴 창구를 상시 개설하고 자체평가 시기를 조정하는 등 평가 진행 시 부족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입안하고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평가 결과는 각 부서 및 학과의 경쟁력 강화와 대학발전 및 대학 특성화 프로그램 수립, 외부평가 및 인증을 위한 공신력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대학의 예산 배분과 행정체제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본 대학의 3차년도 자체평가는 가급적 여건이 비슷한 부산, 경남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상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를 통해 대학 경쟁력 등을 진단했다”며 “평가결과 공개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대학 구성원 전체회의를 통한 발표,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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