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집중, "어디가나? 고민되네"
  
 
  
상주해수욕장에서 열릴 여름해변축제
포스터.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말, 남해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지역에 남은 군민들도 어떤 식으로든 더위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런데 올해 여름은, 특히 7월 말은 유명가수 공연, 단편영화제, 해변축제 등 너무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어  피서객들이나 군민들이 안식처로 삼아도 될 성 싶다. 

이에 곧 지역에서 선보일 각종 문화행사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바다레프팅, 모래조각전, 남궁옥분 콘서트 등
-상주해수욕장 '보물섬 남해 여름축제'( 29/30일) -

=상주해수욕장에서는 모처럼 대형축제가 펼쳐진다. 이름하여 '보물섬 남해 섬머페스티벌'. 군과 상주번영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행사 첫날인 29일은 낮시간은 제트스키, 윈드서핑등 축하해상퍼레이드와 어장체험행사, 모래조각전 , 바다레프팅, 힙합경연 등이 계획돼있고 저녁에는 인기가수 남궁옥분, 어니언스의 임창제씨 등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무대행사가 끝나면 가족, 연인들이 함께  즐길만한 영화관람 기회도 마련됐다. 둘째날인 30일도  인디밴드의 락공연이 준비됐고 저녁에는 인기가수 김혜영, 김세환씨가 찾아와 흥겹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송정해수욕장 '독립영화제' (31일/8월 1일)
 흥미진진 단편영화, 감독과의 만남도

=송정해수욕장에서는 7월 31일과 8월 1일 저녁 8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남해하동위원회(위원장 강동오) 주관으로 제2회 남해해변 독립영화제가 열린다. 독립영화는 뭔가 독특하다. '안다고 말하지 마라' '큰일났다' '미안합니다' 등 제목만 들어봐도 그렇다.  실제 독립영화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상업영화와는 달리 사회의 이면을 특유의 신선하고 날카로운 감각으로 진단, 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 8편은 국내외 유명 영화제 입상작만 엄선한 것이어서 작품성뿐 아니라 재미까지 보장돼 있다는 것. 또한 영화감독들이 내려와 영화소개와 함께 관객들과 대화도 나눈다니 영화도 보고 지식도 쌓을 일석이조의 기회일 듯.  
 
■"기대하시라" 송창식, 한영애 공연
-  화방사 산사음악회 (31일 저녁)-

"나른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감미로운 음악과 고즈녁한 한여름밤 산사의 풍경에서 찾도록 하겠다". 오는 7월 31일 저녁 7시 30분 고현면 대곡리 화방사 채진루 앞마당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는 '공동체를 생각하는 남해사람들의 모임'에서 밝힌 행사취지다. 실제 그럴 것 같다. 여름밤 산사에서 선선한 바람맞으며 가수 송창식, 한영애의 음악 듣다보면 잠시나마 일상에서의 자잘한 고민, 번뇌 잊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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