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챔피언십 우승과 최우상을 수상한 김도혁 선수가 부모님과 기념촬열을 하고 있다.


지난 봄 남해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축구부의 리틀 박지성, 남초축구부(감독 박진희) 3기, 자랑스런 남해의 건아 김도혁 선수가 ‘2010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해 군민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있다.

김도혁 선수의 연세대학교는 지난 9일 열린 결승전에서 건국대를 1-0으로 제압하며 대학축구 왕좌에 올랐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연세대는 김도혁 선수와 박광일, 유성기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강호 광운대를 격파했고 이어 광주대를 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추계연맹전 결승에서 만나 패해 우승컵을 내줘야만 했던 영남대와의 준결승전은 리벤지매치 답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세대는 대학 축구 빅3인 춘계대학연맹전 우승,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 U리그 챔피언십 우승 등 역대 어느 학교도 이뤄내지 못한 업적을 달성했다.

이런 연세대의 선전은 당초 팀의 공수 핵심 멤버들이 팀을 떠나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그야말로 ‘축구는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팀이 하는 축구’라는 명언을 보여준 사례다.

이번 대회에서 김도혁 선수는 연세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있어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연세대의 김도혁은 미드필드의 엔진이다. 김도혁 선수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의 공수를 조절하고 중추를 힘입게 받쳐주는 핵심 멤버다.

김도혁 선수는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며 축구를 시작하고 가르침을 주신 남초 박진희 감독님, 해성고 최성기 교장선생님과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모든 군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개인상을 두 개씩이나 타게 돼 너무 기쁘다. 항상 좋은 순 없지만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꿈이 크고 가야할 길이 멀기에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성실히 최선을 다해 곡 꿈을 이뤄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보답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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