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애인을 둔기로 살해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해경찰서는 지난 11일 애인 A(27·여)씨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K(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경 미조면 모 펜션에서 A씨를 둔기로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이날 A씨의 정수리를 둔기로 한 차례 내려쳤으나 가벼운 타박상 정도에 그쳤다.

K씨는 자신의 애인 A씨가 최근 헤어지자고 이별통보를 해오자 이에 앙심을 품고 여행을 핑계로 A씨를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해 둔 둔기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K씨를 붙잡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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