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전야제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는 양일동안 종목별 생활체육 경기로 이어졌다..

총 18개 종목 경기가 군내 곳곳에서 펼쳐졌고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 그 대미를 군민 걷기 및 달리기 대회가 장식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려 때 아닌 쌀쌀한 날씨였지만 군민과 생활체육인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행사장에는 가족, 연인, 친구, 동호회 회원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속속들이 몰려들었고 준비한 기념T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참가했다.

색색의 우비를 입은 참가자들은 가을비가 내리는 운치 있는 길을 빗소리에 맞춰 추적추적 걸었고 색다른 추억들을 만들어갔다.

3km걷기와 5km 달리기로 나눠 진행된 이날 마지막 행사는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은 참가자,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에서 4살 어린이까지 남녀노소, 일반군민에서 장애인 모두가 하나 돼 함께 걷고, 뛰며 건강한 웃음꽃을 피워냈다.

열정과 환희, 기쁨으로 모두가 하나였던 대축전, 가을비 내리는 아름다운 남해 길을 함께 걷고 달리며 느낀 이 순간의 느낌처럼 ‘함께’라는 마음으로 남해군이 다시금 하나로 거듭나 건강한 모습으로 발전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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