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서장 차차봉)가 화재로 집을 잃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서순덕(48·창선) 씨에게 희망의 집을 선물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남해소방서는 지난 7일 오전 창선면 사포마을 서순덕 씨의 집을 찾아 군 및 소방서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 희망의 집’ 입택식을 열었다.<사진>

이날 남해소방서 임직원과 남해의용(여성)소방대원 등은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각급 기관단체가 마련한 위로물품 등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함으로써 희망의 집을 온정과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이번 희망의 집 주인공이 된 서 씨는 지난 5월 전기누전 화재로 주택이 전소해 생활터전을 잃고 살아가다 같은 달 남해소방서의 119 희망의 집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남해소방서는 경남도와 남해군으로부터 2천만원(도비 50%, 군비 50%)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지난 10월부터 신축면적 354㎡ 규모의 희망의 집 건축을 시작했으며, 1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입택식을 열게 됐다.

한편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 운영의 일환으로 화재로 집이 불에 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에 새 집을 지어주는 사업인 ‘119희망의 집’은 경상남도 소방본부의 역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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