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창선 공익장례식장의 준공식이 지난달 30일 열렸다.<사진>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 창선 공익장례식장은 도비 7억원과 군비 15억원이 투입돼 창선면 동대리 3,620㎡의 부지에 건축면적 955㎡,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2개의 대형접객실과 3개의 분향실을 비롯해 휴게실 및 매점,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남해군의 선진 장사문화 시책과 주요관광지를 소개하는 중정홍보실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남해군에는 남해읍에 장례식장이 집중돼 있어 창선면민들은 삼천포를 비롯한 인근 타 지역에 위치한 장례식장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반면 이번에 창선 공익장례식장이 준공됨으로써 창선면민은 물론 출향인과 삼동면 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 주민들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익장례식장 준공으로 인근 지역 장례식장으로 흘러갔던 자금의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장례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주변 상권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불편 해소도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군의원, 향우, 지역주민, 시공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장례식장의 준공을 축하했다.

한편 창선 공익장례식장은 11월 중으로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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