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으로 평가된 남해군에 공인된 공해사업을 유치하여 남해군민의 생업과 생명에 타격을 예상하고도, 군행정의 조세수입과 일부 피해 지역민의 보상과 공해산업의 고용자들에게 소득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부분적인 명목 하에 화력발전소를 유치하겠다는 정현태군수와 일부사람들의 주장은 좁은 섬, 남해군을 오염지역으로 만들고, 생업과 인체에 피해를 주어도 유치하겠다는 양심으로 보인다.
 인류역사가 불행을 자초한 요인은 대부분이 소수인의 권력과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다수인들을 희생시키는 범죄행위를 볼 수 있다. 특히 세계2차대전 이후 독재국가는 망해, 민주주의 국가로 변신되어, 그 민주주의가 역시 소수인의 권력과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악용되어가고 있는 것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좁은 지역 남해군에 400만Kw 화력발전 공해기업이 세워진다면, 반경 15Km지역은 수년 내에 공해지역으로 나타날 것이며, 남해군전체가 공해지역으로 각인될 것이다. 이런 주장은 화력발전소가 설치되어 가동하고 있는 국내와 외국의 자료에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남해군이 고향인 필자는 서면에 유치하겠다는 화력발전소에 의해서 우리 남해의 농업에 어느 정도 피해를 줄 것인가를 몇 개의 자료에 의해서 다음과 같이 분석하여 발표한다.

1.피해주는 물질과 피해대상
(1)아황산가스: 대기중의 수증기와 결합하여 황산으로 변하고, 식물잎사귀 말리고, 열매 낙하시키며, 작물성장과 결실에 타격을 준다. 인체에는 호흡기 질병을 발생시킨다.
(2)이산화 황: 대기중의 수분과 결합하여 황산으로 변하고, 그것이 비에 맞아 산성비가 되어 작물에 피해를 주고, 인체에 기관지 염, 천식, 폐기종, 폐쇄성질환을 발생시킨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타격을준다.
(3)질소산화물: 공기중 산소와 결합하여 질산으로 변하고, 비에맞아 산성비가 되어 산성토양화, 작물피해, 산림피해, 인체 기관지병과 동물의 질병을 발생시킨다.
(4)분진: 작물에 떨어져 잎사귀가 말라죽고, 성장에 장애를 주어 결실이 감소한다.

2.피해 민감한 남해군 8개 농산품목의 연간 생산액
표기한 8개 품목은 꽃을 피워서 열매를 맺히는 작물과 시금치, 배추, 상추는 잎사귀를 먹는 작물로서 전술한 화력발전소가 뿜어내는 각종 기체공해에 민감한 타격을 받는 작물이다. 남해의 3대 작물인 마늘과 시금치, 쌀은 8개품목 총수입의 98.7%에 이른다. 쌀과 마늘 시금치는 태풍과 한발 또는 수재에 의해서 피해대상이 되고 있으나, 화력발전의 공해에 의해서 추가의 피해 대상이 되는 것이다.


3.거리별 피해지역과 피해 예상액
(1)발전소지역 서면을 기점으로 풍향별 피해지역
북풍(늦가을~겨울) 서면, 남면, 이동면, 삼동면, 상주면, 미조면(부분지역)
남서풍(봄~여름) 서면, 남해읍, 고현, 설천, 이동면, 삼동면, 창선면(전지역)
남품(여름~초가을) 서면, 고현, 남해읍, 설천면, 이동면(전지역)
(2)거리별 풍속에 의한 지역별 농산물 피해예상(%)
① 반경 10㎞내(서면, 남해읍, 고현면, 남면일부) 생산액의 30%
② 반경 10~15㎞내(설천면, 이동면, 삼동면, 남면) 생산액의 25%
③ 반경 15~20㎞내(상주면, 미조면, 창선면) 생산액의 20%
이상의 거리별 지역의 농산물피해예상은 다음에 제시하는 계절별 남해기상 풍속에 따라서 피해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④ 3월~5월 느린풍속 : 초속 2.07m*60초*60분=7.5㎞, 7.5㎞*2시간=15㎞까지 공해물질 날아간다.
⑤ 3월~5월 빠른풍속 : 초속 4.57m*60초*60분=16.5㎞, 16.5㎞*2시간=33㎞이내지역에 2시간내에 공해를 뿌린다고 보는 것이다.
⑥ 전술한 농작물 생산액의 피해는 거리별지역과 풍속에 의해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전 지역별 평균 피해액은 약 260억 원정도라고 추산한다. 즉 연간 1,300억원의 20%수준이 8개품목에 주는 피해라고 추산 한 것이다.

4.화력발전소 공해물질 배출량
2015년도 유럽기준치에 의한 서면위치의 400만Kw 이산화탄소 배출량 :발전 1Kw생산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500g일 경우 발전량 400만Kw생산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만Kg, 즉 400톤이 배출되어 남해전역에 뿌릴 것이다. 그러나 유럽의 기술에 못 미치는 우리나라는 유럽의 미래 기준치의 2~3배의 공해를 배출한다고 했을 때 400만Kw생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0~120만Kg으로서 800~1200톤을 배출해 좁은 남해전체를 부옇게 염색할 것이다.
당진화력발전소는 아황산가스 3만톤, 질소산화물 4만톤, 석탄투입량 1,400만톤, 분진3천톤을 매년 배출한다고 한다.
충남보령지역 화력발전소는 현재 10호기까지 증설하여, 초기반경 5㎞이내 지역민에게 피해 보상했던 것이 지금은 반경 15㎞까지 확대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반경 5㎞내 지역민은 하얀 세탁물을 집밖에 널지 못한다고 하며, 전국지방도시민 중에서 암환자가 제일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참고자료)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연보 2010, 남해군 통계연보 2011, 보물섬남해포럼 회보 제2호, 인터넷자료, 보령시민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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