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장, 이․감사 선출도 동시 선출


이호균 전 남해문화원 사무국장이 제11대 남해문화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당초 입후보 의사를 확고히 나타냈던 이 홍 부원장은 출마하지 않았다. 이 부원장은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길이 올바르다고 생각해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마의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정주현 부원장도 후보로 나서지 않았다.

이호균 전 국장이 단독출마함에 따라 문화원은 오는 15일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남해문화원선거관리규정 제22조(당선인 결정)를 보면 후보자가 1인일 경우에는 ■총회에서 동의를 얻어 당선인을 결정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남해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 마감일은 지난 3일 회의를 갖고 이러한 규정을 확인했다. 일부에서는 단독출마에 따른 조기 임시총회 개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독후보의 경우에도 선거규정에 의거해 선거공보발행 등의 절차를 정상적으로 거치기로 결정했다.

만약 회원들의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신임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15일 예정인 임시총회에서는 2인의 부원장과 2인의 감사. 30인 이내의 이사도 선출할 예정이다. 부원장은 원장이 임명동의안을 총회에 제출해 의결을 받아야한다. 이감사도 회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남해문화원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호균 후보는 ■건강하고 변화하는 문화원을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선거공보를 통해 ■문화시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문화가족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수렴해 새로운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문화원 발전 방안으로 ■ 부설 향토사연구소 활성화 ■ 평생교육의 장으로 문화학교 운영 ■ 지역문화축제의 효율적 운영 ■ 회원 참여 활성화 도모 ■ 문화원 정보화사업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호균 후보의 입후보로 공석이 된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공채도  있을 예정이다. 신임 국장은 전임 국장의 잔여임기(2년)을 맡게 된다.

/ 한 중 봉 기자 bagus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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