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여성들의 능력 개발 및 취업 지원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남해여성능력개발센터 취업지원프로그램이 지역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열악한 문화생활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여성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건립된 센터는 지난 4월 개관과 함께 여성들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계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여성들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서 파견을 나와 근무하고 있는 박선하 취업설계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신금선 설계사의 뒤를 이어 남해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구직자에게는 원하는 직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기업체에게는 기업이 원하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능력개발센터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지난 2010년 구직 건수 44건, 구인 건수 49건, 취업 알선 16건, 취업 14건, 2011년 구직 건수 91건, 구인 건수 68건, 취업알선 92건, 취업 72건,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구직 건수 57건, 구인 건수 37건, 취업 알선 55건, 취업 37건으로 채용분야는 관공서, 건설 사무직, 교육기관 사무직·행정직 대체인력, 판매업, 펜션 청소 등 다양한 분야로 채용되고 있다.

박선하 취업설계사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 주5일 근무를 선호한다. 자녀를 둔 30대의 여성들의 경우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퇴근이 철저히 지켜지는 곳을 원한다. 남해는 다른 지역처럼 공장과 기업 등이 적어 일자리가 많진 않지만 기관 사무직·행정직, 판매업, 펜션청소 등 각 상담 건에 따라 취업처를 직접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남해 구인·구직 환경의 문제점은 구인·구직 모두 선택권의 폭이 좁다”며 “상호간에 조건이 맞지 않다보면 연결되는 경우 또한 적다”고 말했다.

박 설계사는 남해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구직자를 위해 일자리 정보 제공 뿐 아니라 면접 동행,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취업을 원하지만 정보부족 및 자신감 결여로 노동시장 진입을 망설이고 있는 경력단절 여성과 육아·가사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업주부들에게 직업상담,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능력개발센터 취업지원프로그램.

남해 여성 취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데 여성능력개발센터 취업지원프로그램이 지난 2년간 실질적인 도움과 상당한 영향을 끼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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