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실효성이란 관광객과 관광지역, 관광업체에 상호 유익한 관광환경을 조성하는데서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관광환경은 1. 관광객이 자주 가고 싶은 곳, 2. 관광의 가치를 인식하게 하는 곳, 3.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곳, 4. 관광객의 추억에 길이 남게 하는 곳 등등을 들 수 있다. 선진국의 관광지역은 자연환경을 잘 가꾸어, 그 것을 배경으로 방문한 관광객에게 편리한 시설과 친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쁨을 주는 관광정책을 전개하는 것과 역사적 명소를 널리 알려 관광객의 지적인상을 갖게 하는 것,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자기나라만의 독특한 문화(건물형체, 문화시설, 예술 등)를 잘 다듬어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방법 등이 있다. 후진국의 관광대상은 다듬어진 것이 없고, 부대시설도 개발하지 않는다. 당일치기 관광으로 끝내는 빈약한 관광환경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자연의 특성, 지역의 특성, 문화의 특성을 관광객이 쉽게 가 볼 수 있게 편리하고, 청결한 숙박시설, 교통환경, 공정한 요금, 친절한 환경을 부가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절대적 조건이라 하겠다. 관광객이 인식하는 근대적 관광조건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고, 가치 있는 것을 요한다. 즉, 보고, 듣고, 만지고, 먹고, 웃고, 기뻐하며 좋은 추억 감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체험관광개발
 우리 남해를 외지인들이 관광지역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시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관광여건을 부각시키지 못하고, 무엇을 주축으로 “남해는 관광지역”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는지 이 시점에 군 행정 당국이나, 관광업체는 반성해 보는 것이 관광지역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할 것 같다. 당일치기 관광 내지는 1박2일 정도로 머무는 관광이라면 실효성이 없는 관광이라 하겠다. 예를 들면 볼 것이 없다. 2박 3일의 숙박소재가 없다. 불편하다. 숙박비가 비싸다.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충분하다 등으로 인식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근래에는 “체험마을”, “체험놀이”,“체험관광”이라는 “체험”자가 붙는 관광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체험관광도 관광여건의 하나가 될 수 있지만, 문제는 실효성이 있어야한다. 체험행사에 당일치기 고객도 있겠지만, 1박2일 이상으로  머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겸해야하고, 마을에 따라서 이색적인 체험으로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뿐아니고, 가을, 겨울, 봄철에도 시금치와 동초를 캐서 적당한 값으로 갖고 가고, 늦은 봄에는 마늘쫑, 마늘뽑기, 가을에는 고구마캐기, 유자나 치자를 따서 적당한 값으로 갖고 가게 하는 등은 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에 일석이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연환경개발
 남해군의 자연환경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정리하고, 개발하는 것이 관광환경에 절대적 필수조건이다. 제주도가 국제적 관광지역으로 발전해가는 원인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겨울바람이 센 남해에도 겨울관광이 약점이기는 하나, 국도나 지방도로변 가로수를 벚나무와 동백나무, 측백나무, 치자나무, 히라칸사스(빨간열매 관상수)나무등을 혼합하여 심어두면 가을과 겨울, 봄철에 녹색(사철나무)나무나 단풍을 볼 수 있고, 봄철에 동백꽃과 벚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도로변 야산에도 측백나무와 벚꽃나무, 단풍나무를 골고루 심어서 야산을 바라보는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이 남해군과 군민의 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남해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 뺄 수없는 특징은 남해산 물고기인 것이다. 생선회, 전복, 해삼을 낮은 값으로 어디서나, 언제든지 쉽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관광객의 눈과 마음, 입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관광이 될 것이고, 해변에 운집해 있는 펜션에서 사철로 찾아가 쉴 수 있는 휴양지 관광을 겸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환경과 도로를 더욱 개발하고, 가꾸는 것은 투자와 긴 시간이 필요하다. 꾸준하게 투자하고, 가꾸는데 지속적 정책을 전개해야하고, 관광업 경영자들에게 교육과 투자지원을 적극화 하여, 남해군을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브랜드화 하는데 상호 노력해야 비로서 실효성 있는 관광지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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