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추어 복서들이 남해에 모여 사각의 링 위에서 그들만의 승부를 벌였던 ‘제23회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제10회 전국여자복싱대회’가 뜨거웠던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뒤로 하고 지난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국 유수의 600여명의 복싱 유망주들이 참가해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규모 경기로 사실상 올해 열리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의 전초전을 방불케 하며 중등부 14체급, 고등부 10체급, 대학부 10체급, 일반부 10체급, 여자부 6체급의 최강자를 가렸다.

남해복싱연맹 김현표 회장은 “대한민국 복싱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 처음으로 남해에서 국내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를 열게 되고 순조롭게 마무리 한 것에 대해 너무나 영광스럽게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체육회 및 시설사업소 관계자들과 우리 복싱 가족들 그리고 체육계 관계자, 군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복싱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휴양도시 남해의 새로운 스포츠마케팅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복싱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뜻 깊은 대회로 마무리 됐다. 대회결과는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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