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여상규 국회의원(사진, 남해·하동·사천)이 오는 5월 15일 일산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선관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새누리당 대변인실은 지난 19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회의결과를 발표한 자료에서 이같은 임명 소식을 밝히고 내달 15일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선관위에 김수한 당 상임고문(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부위원장에 여상규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여 의원은 지난 25일 남해군청에서 열린 ‘2013년 국도비 확보 전략회의’시 19대 국회에서 국토해양위에 1지망 의사를 밝히고 2지망 지식경제위원회, 3지망 상임위는 지난 4년간 활동했던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여 의원측 관계자는 이같은 상임위 활동 구상에 대해 남해 한려대교 건설 및 국도 19호선 확포장, 제2남해대교, 고현~하동IC 도로건설공사 등 지역내 열악한 SOC 예산 확보와 19대 총선당시 밝힌 사천·하동지역의 주요현안 추진을 위해서는 국토해양위 상임위 활동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배경에 깔린 것으로 분석했고 지식경제위는 사천지역 항공산단 지정,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했다.

또 이 관계자는 19대 원구성 후 전반기 국회에서는 국토해양위와 지식경제위 활동을 우선으로 두고 하반기 국회에서는 다시 지역내 농수축산업 비중을 감안, 18대 국회에서 활동한 농수산위 복귀도 조심스레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전대 선관위 및 준비위원회에 거명된 당내 주요인사 다수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가도에 충실한 당내 인물로 구성됐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 의원측 관계자는 초선당시 법률 전문가로 당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하며 당내 각종 자문을 담당하고 이번 19대 총선 재선으로 당내 영향력이 확대된 영향이 이같은 당 전대 선관위 부위원장 임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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