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남해군에서는 어린이들과 군민, 그리고 봄철 남해군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오는 28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는 2012년 어린이날 큰 잔치 ‘샘과 아이들’ 행사가 열린다.

전교조남해지회와 남해진보연합, 남해교육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샘과 아이들’은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에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소공연장에서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가 상영되며,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는 남해고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홀에서는 널뛰어 공받기, 고리 던지기, 풍선 터뜨리기 등의 놀이마당이 열리며, 천연비누 만들기, 리본 공예,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또 페이스 페인팅으로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한창 놀이와 체험에 빠져 즐겁게 뛰어노는 어린이들의 배를 채워줄 먹을거리 마당도 준비돼 있다.

주 메뉴로는 떡볶이와 김밥, 아이스크림, 식혜 등이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남해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인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보호·육성 유공자 및 모범 어린이 표창 등의 기념식을 갖고 전남과학대의 태권도시범과 남해소방서의 소방시범 등이 이어진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풍선아트, 재활용 악기 다루기, 패러글라이딩 축하 비행, 미니 운동회 등 다채로운 주변행사가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캐릭터댄스와 장기자랑 비보이공연 등의 무대행사도 펼쳐져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도 ‘남해섬어린이공연예술제’를 5월 5일부터 28일까지 24일간 개최한다. 국악, 인형극, 뮤지컬, 연극,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체험행사를 준비, 지친 일상을 벗어나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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