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중고고등학교 성적이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표기된다.
또 내년부터는 중학교 성적표에 등수가 표기되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현재 석차 9등급제는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경쟁심을 조장해 협동학습을 저해하고 있으며 학업성취 수준보다는 등수에 의해 학생을 평가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과부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학업성취 수준을 평가하는 성취평가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성취평가제는 교과목별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취수준을 평가하며 등급 대신 ‘A, B, C, D, E, F’ 로 성적표에 표기된다.
A는 90% 이상, B는 80% 이상∼90% 미만, C는 70% 이상∼80% 미만, D는 60% 이상∼70% 미만, E는 40% 이상∼60% 미만, F는 40% 미만이다.
중학교도 마찬가지로 현재 ‘수, 우, 미, 양, 가’ 성적 표기 방식이 ‘A, B, C, D, E, F’방식으로 바뀌며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가 표기된다.
이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은 내년부터 도입, 12학년도와 13학년도에 일부과목 시범운영을 거쳐 2014년도에는 보통교과 전체에 성취평가가 적용된다.
F등급과 과목 재이수제는 2014년에 정식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절대평가 방식은 1996년도에 도입 2004년까지 시행됐지만 학교들의 내신 부풀리기 문제로 상대평가로 다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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