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남해 인재스쿨의 운영이 끝났다.
지난 16일에 화전도서관에서 남해 인재스쿨 종강식이 열렸다.
종강식은 인재스쿨 수강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에는 총 68명의 학생들이 향토장학회 이사장인 정현태 군수로부터 수료증을 전달 받했다.
또 성적우수자 6명과 모범학생 12명에게는 표창과 부상이 전해졌다.
하창우(제일고 2) 군이 성적 최우수상과 장학금 30만원을 전달받았으며 정한나(제일고 2), 홍지연(제일고 2), 장용선(남해고 2), 김동현(남해고 1), 허하림(해성고 1) 학생이 우수상과 장학금 20만원을 받았다.
모범학생은 상장과 함께 1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정현재 군수는 “인재스쿨은 군민들의 한푼 두푼 정성으로 모은 장학금으로 운영된다”며 “그런 인재스쿨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여러분들은 훗날 지역을 위해 힘쓰고, 또 가장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배운 것을 돌려 줄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긍정적 효과 한편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남해 인재스쿨은 2009년 향토장학회 장학기금 8천만 원으로 군내 고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제3기 운영까지 마무리됐다.
2010년도에는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2를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올해에는 3억 5천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올해는 (주)현현교육 스카이에듀 학원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인재스쿨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간 운영됐다.
참여한 학생 수는 군내 4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총 164명(1학년 65명, 2학년 68명, 3학년 31명)이다.
지난 15일에는 향토장학회 이사회에서 올해 인재스쿨 운영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인재스쿨 운영업무를 맡고 있는 평생학습팀 담당자는 개인 진학상담 및 학습관리를 통해 학습동기 부여 및 목표의식을 고취하고 대학입시 설명회의 개최로 학생, 학부모가 입시제도의 변화를 파악하고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인재스쿨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 대다수가 학습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진학상담과 입시설명회는 학생의 진로와 대학 선정에 큰 도움이 돼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도탈락 학생에 대한 대책과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 마련이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았으며 내년에는 개별 과목 선택수업을 위해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하고 소외계층 학생의 운용 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평생학습팀 담당자는 “올해는 참여한 학생 수가 늘어난 이유로 출석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하며 “수업 참여도 등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제4기 운영계획은 내년 초 장학회 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내년 인재스쿨은  참여 학생 수를 더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