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내 특성화고등학교가 지난달 28일 2012년도 신입생 모집을 완료했다.
그 결과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는 정원미달,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와 28일 전형을 실시한 정보산업고는 84명 모집에 74명을 모집해 정원 미달이 됐다.


미달된 10명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해 보충할 계획이다.


정보고 관계자는 “대학진학에서 취업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바뀜에 따라 남해군내 지역은 물론 지난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다”며 “학부모들의 인식도 점차적으로 바뀌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전형을 실시한 해양과학고는 50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0명이 지원한 지난해보다 24명이 더 늘었다.


해양과학고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도 많이 지원했다.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고도 취업을 할 수 있는 정책으로 학부모나 학생들이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남해군내에서도 지난해보다 두 배정도의 학생이 지원을 했다”며 “수산, 해양계 고등학교는 경남에서는 본교가 유일하고 취업에 유리한 점 등의 이유로 매년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내 47개 특성화고의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7천 419명 모집에 총 8천 108명이 지원해 지난해 보다 높은 평균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7개교 중 19개 학교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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