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같았던 4월 폭우도 서면(면장 장경태)인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이틀에 걸쳐 내린 굵은 비속에서도 ‘제15회 서면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축제’가 지난 21일 성명초등학교 한마음관에서 열린 것. 당초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날 행사는 비로 인해 성명초교로 변경 개최됐다.

체육대회는 500여 서면민들이 모인가운데 장경태 서면장의 내빈소개와 심원일 서면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혁균 서면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원근 각지에서 오신 서면인들과 내빈, 행사준비에 애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궂은 날씨지만 여러 가지 경기를 즐기며 이웃과 마을이 하나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에 이어 이나경 단장이 지휘하는 화전농악단 매구패가 신명나는 풍물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실내에서 치러진만큼 많은 경기가 취소될 수 밖에 없었지만 면민들은 탁구와 윷놀이, 제기차기, 부녀자공넣기, 투호 등 다양한 종목에서 한데 어우러졌으며 계속된 노래자랑과 초청가수공연에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이날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우승 서상마을 ▲준우승 예계마을 ▲화합상 연죽마을 ▲질서상 유포마을 ▲감사패 재부서면향우회 류지선 직전회장 ▲공로패 서면체육회 이상현 직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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