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효자종목인 볼링이 또 한번 도체를 앞두고 청신호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5일 거제에서 열린 제21회 경상남도지사기 볼링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해군 볼링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도체 상위권 입상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8개군에서 참가해 사실상 도민체전 전초전을 방불케 했으며 출전 선수들 역시 서로의 실력을 파악하며 기량을 겨루는 불꽃 튀는 열전을 벌였다.

남해군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남자부 박명훈, 정형일, 정효경, 정석균, 장영대 선수와 여자부 정정숙, 최성희, 고선미, 김정숙, 정송연, 류정미 선수가 참가해 총점 합산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해군볼링협회 이경철 회장은 “남해 볼링 동호인들의 열정과 단합된 힘이 남해 볼링을 경남에서 손꼽히는 위치까지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동호인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비록 우승은 아니지만 값진 준우승을 통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도민체전 대비 실전을 통한 의미 있는 훈련의 기회가 됐으며 도체 메달에도 많은 기대와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도지사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고 본 대회 3연패의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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