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에 거주하는 69년생 모임인 69호구회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관내 마을을 돌며 자장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69호구회 한 회원은 “지역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데 매 끼니 때마다 밥 챙겨먹기가 힘에 겹다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 69호구회가 어르신들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 하는게 좋을까 고민 끝에 이렇게 자장면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정마을 최대홍 이장은 “오랜 간만에 주민들께서 자장면을 맛보고 참 좋아한다”며 “호구회 회원들이 이번 봉사에 자장면 뿐만 아니라 과일도 준비해와 대접해줘 참 고맙다”고 인사했다.

다정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동69호구회 자장면 무료급식에는 100여명이 넘는 지역 어르신들이 찾아와 훈훈한 점심 식사 한 끼를 해결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