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원장 이호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향토사 대중화사업에 뛰어 들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토사 대중화사업이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공모 사업으로 지역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경쟁력 확보 및 지역문화의 일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문화를 재해석하고 미래지향적인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향토사대중화사업과 관련해 올해는 전국에서 106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53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남해문화원은 올해 향토사대중화사업으로 청소년들이 향토음식을 만드는 ‘사부작사부작 남해 맛 이어가기’가 진행될 계획이다.

‘사부작사부작 남해 맛 이어가기’는 향토음식이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남해만의 독특한 맛을 알고 그 맛을 이용하여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특별한 향토음식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향토음식 조리법 개발과 청소년들의 활동사진 등이 담겨있는 워크시트 전시, 각 청소년들의 향토음식 개발 비법과 일련의 과정 등이 담겨 있는 핸드북 등이 출판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과 권오천 교수의 협조로 매주 토요일 21회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조혜연 사무국장은 “지역의 향토문화 알기의 프로젝트 하나인 향토사 대중화사업은 군내 청소년들에게 지역사랑을 더욱더 고취하는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의 진로선택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여대상자 모집은 남해문화원 홈페이지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될 예정이며 군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여명을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사부작사부작 남해 맛 이어가기’에 참가하고 싶거나 기타 문의할 사항이 있는 청소년은 5월 4일까지 남해문화원(864-6969)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문화원은 올해 향토사대중화사업 시행과 관련해 총 800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았으며 이 밖에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인 독일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동고동락을 외치다 2’ 신바람 가요교실에 800만원의 국비를 지원을 받아 오는 5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