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나은 모습의 미진기자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2011 남해신문 시민기자’의 활동이 막을 내렸다.

매 주 마감의 압박 아닌 압박을 느끼며 힘들기도 했지만 막상 끝난 후 밀려드는 아쉬움은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주변의 여론도 다양했다. 이제 고3 이니 다른 활동은 접어두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왜 요즘 기사가 올라오지 않느냐며 물어오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내용의 기사 좀 써 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았다.

아직 ‘미진기자’라 칭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사실 무엇인가 모를 부담감이 들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 용기를 얻어 시민기자에 신청 할 수 있었다.

다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더니 흔쾌히 신청서를 받아주신 시민기자 담당 박정훈 기자에게 감사드리며 “또 안할꺼냐” 라며 은근 압박을 주기도 하고, 다시 활동하게 되었다니 “언론인은 말이야…”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내 최고의 조력자이자 롤 모델인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 또 자신의 딸 인 듯 주변 분 들게 자랑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친구 어머니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두 번째로 하는 기자활동인 만큼 조금 더 참신한 기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리 학생들의 시선에서 많은 것을 알리기도 하고 칭찬하기도 하고 때론 비판·비난하기도 하면서 우리 지역사회에 청소년의 자리를 조금 더 굳건히 하고 싶다.

앞으로 일 년 간 매주 기삿거리의 부재로 힘들기도 하고, 마감의 압박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고교시절 마지막 좋은 추억거리가 되리라 믿는다.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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