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청소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학업 및 진로’ 고민 상담 의뢰 경우가 높을까?

남해군청소년지원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군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상담을 의뢰하는 경우는 ‘학업 및 진로’,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지원센터에서 파악·관리하고 있는 상담건수는 2008년 6200여건, 2009년 6800여건, 2010년 5500여건, 2011년에는 4600여건으로 이중 ‘학업 및 진로’, ‘대인관계’가 개인상담·집단상담 비중이 높았다.

청소년지원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개인상담, 집단상담을 비롯해 전화상담, 사이버상담, 심리검사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2008년도에 이 개인상담, 집단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일 많은 학생이 상담을 한 항목으로는 학업 및 진로로, 총 1965건이었다.

다음으로 건수가 많은 항목으로는 대인관계로 1846건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일탈 및 비행(770건), 성격(623건), 가족(583건), 정신건강(173건), 생활습관 및 외모(153건) 등의 순이었다.

2009년도에도 역시 학업 및 진로(2870건)가 가장 많았으며, 대인관계(2109건), 일탈 및 비행(762건), 성격(345건) 등의 순이었다.

2010년에는 학업 및 진로(1978건), 가족(1035건), 대인관계(851건), 성격(537건), 대인관계(520건)의 순이었다.

2011년도를 살펴보면 학업 및 진로(2367건)가 상담 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일탈 및 비행(548건), 성격(537건), 대인관계(520건) 등의 순이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2010년의 경우 ‘학업 및 진로’ 상담 못지않게 ‘가족’과 관련한 상담 의뢰 건수도 높았다”며 “‘가족’과 관련한 상담은 부모 자녀 간에 대화 단절로 인한 갈등, 부모 이혼으로 인한 갈등, 조손가정에서의 갈등, 부모 알콜 중독으로 인한 갈등 등”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의 경우 ‘일탈 및 비행’의 상담 의뢰 경우가 높았는데 이는 음주, 흡연, 도벽, 폭력, 가출 등에 의한 상담 건수이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일탈 및 비행의 경우는 학교 측에서 의뢰하는 경우 많다”며 “남해의 경우 가출은 저조한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학업 및 진로가 전체상담 건수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는 내신성적 관리와 대학입시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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