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찰이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치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 서비스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군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남해경찰서(서장 신현정)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경찰서 3층 강당에서 읍·면별 이장, 지역주민대표, 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중·고교 인성담당교사 등 각계각층의 지역 주민 30여명과 서장, 각 과·계장, 지역경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지역주민 간담회는 최근 사회적 폐단으로 이어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예방법과 대책을 강구하고 지역주민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남해군의 실정에 맞는 남해경찰서의 치안활동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토론에서는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에 접근해 유관기관의 능동적인 예방·대책 방안이 논의됐고, 지역주민 의견수렴에서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 교통정체 및 사고의 원인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군내 불법주정차 단속강화, 학교폭력 예방과 선도를 위한 청소년 탈선장소 순찰 강화 등의 의견이 건의됐다.

신현정 서장은 “학교폭력은 특정기관의 노력으로 해결 될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접근을 통해 예방과 해결책을 찾아가야 하는 문제다”며 “사소하고 가까운 주변인들과 관계 기관의 협력을 통해 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 “고령화 인구가 많아 발생하기 쉬운 노인사고 및 치매노인 실종 문제, 열악한 도로여건으로 인한 교통사고, 행락철 사고, 농산물 절도 같은 생계형 범죄, 선진 집회 시위문화 정착 등 남해군의 특성을 파악해 보다 넓고 실질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열띤 토론으로 2시간이 넘게 진행됐으며 참석 주민 및 기관 등은 남해군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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