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던 고려대와 동국대의 8강 경기 모습.


젊음과 패기의 대학축구 그들만의 리그, 17일간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본선 8강전이 열린 지난달 27일 한치도 물러 설수 없는 각 팀들의 진검승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남해초 출신 두 선수가 속해 있는 연세대와 상지대의 경기, 지역출신 선수가 속해 있는 팀들의 경기답게 많은 관중이 몰려들었고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어느 경기든 승자와 패자는 있기 마련, 어느해보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두 팀이지만 경기 결과 김도혁 선수가 속해 있는 연세대가 김경근 선수의 상지대를 4:1로 꺾고 먼저 4강에 안착했다.

같은 시각 펼쳐진 디펜딩 챔피언인 고려대와 동국대의 경기, 전통의 강호들답게 경기 전반에 걸쳐 양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경기는 동국대가 먼저 선취골을 기록하면서 고려대가 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 하는 듯 보였지만 후반 2분여를 남겨놓고 집중력을 발휘한 고려대가 기적의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실축과 선방을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 끝에 5:4 승리의 여신은 고려대의 손을 잡아 주었다.

이어 펼쳐진 영남대와 숭실대의 경기에서도 1:1 무승부가 이어졌고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영남대가 승리했다. 중앙대와 건국대는 중앙대가 1:0으로 승리하면서 최종 4강 진출 팀을 확정했다.

이로써 고려대와 중앙대, 연세대와 영남대가 4강 준결승전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지난달 29일 승부를 벌였다.(준결승, 결승전 경기 다음주 보도)

매 경기 마다 눈물과 감동, 흥분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2012년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드디어 대망의 결승경기가 오늘 오후 읍 공설운동장에서 오후 1시 펼쳐진다.

대학축구 최강자 그 왕좌의 행방은 어느 팀이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 모두 경기장을 방문해 불꽃 튀는 경기, 영광의 순간을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지.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