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2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6급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청렴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장동구 서기관이 강사로 초빙돼 약 1시간 30여분에 걸쳐 진행됐으며 장 서기관은 청렴사상, 부패방지 및 공직윤리, 제도개선, 윤리강령 등 공직자의 자세와 청렴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 위주의 교육으로 교육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국민권익위 장동구 서기관은 “부패는 국가를 몰락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는 글래드스톤 전 영국 수상의 명언으로 교육 서두를 열고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부패척결 의지와 실제 척결 사례를 소개하는 형태로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장 서기관은 “행정조직 내부에서의 청렴 인식과 국민이 요구하는 공직의 청렴 기대치가 다른 만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행정의 신뢰제고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는 남해군 실과소장, 읍면장을 비롯한 6급 팀장급 이상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해 강의 내용을 녹음·메모하는 등 열의를 보였으며, 강의 시작 전에는 김도(축산팀)·최은진(고현면) 팀장이 청렴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지난해 각종 보조금 비위사건으로 얼룩졌던 남해군의 청렴도 개선의지를 거듭 밝히기도 했다. <사진>

군 감사팀 관계자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사례 위주의 강의로 이뤄져 참가 공무원들의 교육 효과가 높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교육성과를 평가한 뒤 “이번과 같이 잦은 교육으로 공무원들의 청렴의식을 제고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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