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까지 생태관광해설사양성교육 실시

4월 중 시범사업 돌입, 여수엑스포 향해 순항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회장 조세윤)가 생태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열고 손님맞이를 위한 본격사업에 들어갔다.

유배문학관과 각 체험마을을 교육장으로 삼아 펼쳐지는 이번 교육에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4개 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1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20일 열린 입학식에서 조세윤 회장은 “생태관광의 질적 성장에 따른 생태관광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 및 마을현장과 밀착된 실질적인 생태해설 및 해설 기획 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성시, 인제군에 비해 출발이 다소 늦은 만큼 더 노력해 짧은 시간에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직까지 많은 교육일정이 남아있지만 지난 며칠간의 교육만으로도 회원들은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곽충남 냉천마을 어촌계장은 “이미 갖고 있던 갯벌관련 지식보다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직접 갯벌체험을 진행하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알게됐다. 앞으로 체험마을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홍현해라우지마을 사무장이기도한 이광석 협의회 사무국장은 “기존의 채취위주 체험프로그램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생태체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이와 관련한 체험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을 통해 남해가 전국 최우수 생태관광지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국립해상공원 및 자연생태우수지역에 대한 생태관광 및 탐방프로그램 운영 품질 제고를 위한 전문 해설 자격제도 운영 대비 ▲농어촌체험마을 운영진과 진행자의 전문적인 지식습득으로 생태해설사 양성 ▲남해군을 방문객에 대해 남해를 신뢰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인식시킴 등을 그 목적으로 한다.

교육내용과 강사진을 살펴보면 ▲남해군역사 및 관광현황과 이해(김성철 유배문학관장), ▲세상과 소통하는 힘, 스토리텔링 ▲생태해설의 핵심스토리 만들기 ▲생태관광해설의 네비게이션, 스피치 맵 ▲해설관련 자료수집, 장소수집정하기, 스토리제작 ▲생태관광해설의 실제(장세앙 LSI(Leadership Speech Image) consulting 대표컨설턴트) ▲남해군 보물섬의 생태자원의 이해 ▲환경인식(기후변화의 이해)(조세윤 회장) ▲관광의 개념 및 소비자 트랜드 이해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기획·관광(최형두 (주)지역in 대표)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작성 및 발표 (김유석 한국스토리텔링발전포럼 대표) ▲남해군체험마을의 현황과 이해(양명용 신흥해바리마을 위원장) ▲생태관광의 국내외적 방향 및 여건(변형석 (주)트래블러스맵 대표) ▲보물섬 바래길 이야기(문찬일 남해 바래길 사무국장) 등이다.

또한 이번 교육기간에는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견학을 통해 실제와 가까운 훈련을 받게된다. 3월 5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현장견학프로그램은 두모마을 등 남해 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각종 체험프로그램 실습과 생태자원 답사, 로컬푸드만들기 실습 등으로 짜인다.

한편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는 4월까지 생태관광핵심모델을 발굴해 시범사업운영에 돌입하게 되며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5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그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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