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업 활성화에 정진

▲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종합사회복지관 2층 구 문화의 집으로 이사했다. 이 사진은 지난 2009년 군내 다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문을 연 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식 모습이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0일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이용 접근성과 보다 많은 다문화가족의 수용 및 복지향상을 위해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2층 구 문화의 집으로 이사했다.

지난 2009년 1월 개소해 군내 다문화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썼던 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그간 남해문화체육센터 2층에 사무실과 강의실을 마련, 기본 업무 및 교육을 지속해 왔지만 센터를 찾는 다문화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마침, 지난해 10월 문화의 집이 폐관됨에 따라 군청의 협조 하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실을 구 문화의 집 위치로 이전했다.

이호균 센터장은 “그간 직원들이 좁은 공간에서 일하는데 불편하단 내색 한번 안하고 열심히 일했다”며 “이번 이전을 통해 군내 거주하는 200명이 넘는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센터 이전과 함께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 구성 또한 변경했다.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는 다문화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 시행착오 등을 겪는 배움에 단계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지난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성장, 발전하는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변경된 업무 체계를 살펴보면 교육팀과 사업팀으로 각각 나눠져 다문화가족 통합 교육·한국어 교육·방문지도사 관리, 언어발달 지도 등은 교육팀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다문화 인식 개선 및 홍보사업·다문화가족 자조 모임·취업 상담 교육·통번역 서비스 등은 사업팀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네트워크 연계 사업, 다문화인식 개선 및 홍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하희숙 사업팀장은 “새로 옮겨진 사무실은 결혼이민자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을 만큼 편하고 아늑하다”며 “앞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마음 편하게 센터를 찾으면서 힘들고 어려운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금자 교육팀장은 “옮겨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근엔 평생학습관도 있고 여성능력개발센터도 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센터와 가깝게 위치한 시설 등에서 듣고 싶은 교육이나 조용히 공부 등을 할 수 있어 현 위치가 더 없이 좋은 것 같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앞으로 배움에 더 정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균 센터장은 “끝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직원 20여명은 혼연일체가 되어 다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애정을 쏟을 것이다. 심기일전해서 전력투구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팀장 및 각 사업 담당자를 포함한 직원 4명과 통번역지원사 1명, 언어발달지원사 1명, 각 읍면별로 방문지도사 14명 등 총 20여명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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