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감 김형수
학교폭력으로 시달리던 피해학생의 잇따른 자살로 학교폭력이 이슈화 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학교폭력의 문제를 서로 미루거나 핑계를 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교사, 학부모, 경찰뿐 아니라 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교폭력을 퇴치해 나가야 한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살인과 자살, 정신병원 입원으로 까지 이어지는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수십 년 전부터 있어 왔던 일로 학교폭력을 단지 학교와 학생간의 문제로 치부하고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부터는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사회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 피해 학생에게는 더 이상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는 신뢰를 주어야 하고, 가해 학생에게는 이제는 더 이상 학교폭력이 용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하게 주지 시켜야 한다.

또한 피해 학생을 위해 언제든지 E-mail, 문자메시지, 117학교폭력전담 신고전화 등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시스템이 이루어지도록 충분히 홍보하여야 할 것이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시발점으로 피해신고 활성화와 사후 보복이 두려워 피해신고를 꺼리는 학생들을 위하여 '안전Dream'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익명이 보장되고 24시간 학교폭력 피해신고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어 학교폭력 근절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12년 새 학기에는 우리 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면학분위기를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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