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바다사랑연합회 어업발전실천결의 총회

바다사랑연합회(회장 이동형)는 지난 7일, 미조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12년 바다사랑연합회 어업발전실천결의 총회’를 열었다.

수산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의식을 개혁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바를 조명하고자 마련된 이번 총회에는 연합회원과 관계 공무원, 수협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형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업인들이 인식전환만으로도 희망과 즐거움이 넘치는 남해수산업을 이룰 수 있다”며 “지구의 71%를 차지하는 바다와 수산업은 인류의 희망이며 이런 자부심과 강한의지만 있으면 수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합회소개와 결의문 낭독, 좌담회 등 순서가 계속됐다. 좌담회에서는 권영준 해양수산과 어업지도팀장, 심봉택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장, 박영일 남해군 수협장, 한호식 군의회 부의장이 어업인들의 질문을 경청·답변하며 남해 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관련기사 박스>

한편 지난 2008년 12월 결성된 바다사랑연합회는 연안연승공동체(60명), 연안통발공동체(65명), 동부연안자망공동체(30명), 남부연안자망공동체(39명)등 4개 단체 총 194명의 회원을 두고있으며 ‘어업인 간 배타성을 극복 및 타 어업인에 대한 귀감’ ‘어업인 의식개혁, 어업인의 사회적 위상과 권익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회의 연간 어획량은 1,000톤 이상(125억원 이상)에 달하며 주요활동으로는 ‘업종간 분재조정 어업질서 개선’ ‘어업과 수산물의 잘못된 인식에 따른 의식개혁궐기대회’ ‘연안자원의 보호와 구조에 대한 의식개선활동’ 등이 있다.

중요문답내용

 바다사랑연합회 총회 좌담회에는 권영준 해양수산과 어업지도팀장, 심봉택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장, 박영일 남해군 수협장, 한호식 군의회 부의장이 나와 어업인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중요 문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 남해군 어업소득향상 전략은?

= (심봉택 소장) 현재 수산업의 흐름이 잡는 어업에서 양식어업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강진만을 이용한 패류양식특화전략이 필요하다. 새꼬막과 피조개, 굴, 바지락 등 패류양식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소득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 또한 앵강만 권역에서는 해삼과 전복, 문어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바지락, 홍합 등 양식산업에 주력한다면 남해 수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어업인상해공제외에 어업인에 대한 산업재해보험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 (박영일 남해수협장) 산재보험은 회사 근무 중 발생하는 기계피해 등에 해당하는 것이고 어업인들에게는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한 보상이 가능하다. 다만 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수산업에 종사하다가 다치는 경우 외에 어업인이 다른 작업을 하다가 부상을 당할 경우에도 보상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한 상태다.

▲현재 남해에서 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대비 30%정도인데 비해 어업인이 창출하는 소득은 남해군 전체소득의 50%를 상회한다. 그러나 농·축산업은 농업기술센터내에 3개 과가 있는데 비해 수산 관련과는 하나 뿐이다. 이에 대한 방안은

= (한호식 군의회 부의장) 수산업 관련해 2개 과는 있어야한다고 본다. 군정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은 어렵지만 여러분에게 되도록 많은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이 바라는 바를 제시해 주시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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