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을팀, 연합회 홍보, 릴레이체험 주력

▲체험마을팀 김병호 체험마을담당자는 인터넷을 이용한 체험마을 홍보전략과 릴레이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합회 통합브랜드인 보물섬체험.kr 홈페이지 모습과 김병호 담당자 모습

“올해는 체험마을팀은 연합회 통합브랜드인 보물섬체험.kr의 홍보 강화에 힘쓸 생각입니다. 또한 각 마을이 최대한 인터넷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여수 엑스포를 겨냥한 릴레이 체험행사에 주력할 것입니다.”

체험마을팀 김병호 체험마을담당자가 올해 남해군의 체험마을 지원 계획에 대해 설명한 말이다.김 담당자에 의하면 올해, 특히 여수 엑스포 기간 동안 인터넷 각 포털에서 남해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는 “대표 키워드를 구매해 연합회 통합브랜드인 보물섬체험.kr을 각 포털에 파워링크로 노출시키는 방법을 계획 중”이라며 “키워드는 체험마을연합회와 상의해 ‘체험’이나 ‘갯벌체험’ 등 사람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단어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워링크 못지않게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끄는 블로그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며 “체험마을별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블로그를 통해 각 마을 홈페이지가 링크되도록 해 자연스럽게 남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체험마을팀은 체험마을이 블로그 운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오늘(10일)까지 열린 ‘2012 농어촌체험마을 정보화교육’에서는 전문강사를 초청해 블로그 만들기와 페이스 북 활용방법 등 관련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을 통해 체험마을 블로그가 만들어지면 이를 방문한 사람들은 링크를 통해 각 체험마을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되고 이는 곧 남해군 체험마을의 홍보로 이어진다.

또한 보물섬체험.kr 홈페이지는 4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인 홍보가 이뤄진다. 15개 마을이 망라되어 있는 홈페이지인 만큼 각 마을의 부담도 1/15로 줄어들어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홍보를 통해 체험객들이 남해를 방문하면 ‘보물섬 체험여행 이벤트’가 그들을 맞는다.

‘보물섬 체험여행 이벤트’는 지난해부터 체험마을팀이 여수 엑스포 대비 역점시책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체험과 음식, 숙박, 특산물판매 등 마을별로 특성화된 체험여행 이벤트를 제공하는 복합체험관광 상품이다.

김 담당자는 “체험마을이 릴레이로 진행하는 ‘보물섬 체험여행 이벤트’는 체험마을 홍보효과 증대 및 체험마을의 브랜드를 가치를 높이고 엑스포 관광객들의 체류기간을 연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남해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엑스포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각 체험마을은 녹색농촌, 어촌, 농촌전통테마 등 유형에 따라 서로 비슷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자칫 겹치기 행사로 체험의 다양성을 떨어뜨리고 자칫 마을간 저가경쟁으로 오히려 피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 이에 김 담당자는 “엑스포 기간 동안 매월 3~4개 마을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체험프로그램이 겹칠 염려는 없으며 마을마다 체험 전 오프닝 행사를 달리해 차별화 할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오프닝 행사로는 뱃노래부르기, 떡메치기, 가곡배우기 등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연이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이는 사람이 관여하는 순간 자연은 보존보다 훼손의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아무리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도 자연이 병드는 순간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김병호 담당자는 자연보존이 곧 체험마을의 존재의미이며 소득창출 방안임을 환기시켰다.

그는 “체험마을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며 소득과 연결시킬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호주 등 관광대국들은 자연이 곧 관광상품”이라며 “체험마을팀은 친절 및 서비스교육, 정보화교육 등으로 마을을 지원하겠다. 민관이 협력해 체험객들이 한 번 방문하면 다시 찾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청정체험마을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보물섬 체험여행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본 일정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5월 △문항(갯벌) △신흥(홰바리) △왕지(바지락 캐기) △적량(고사리·홍합) ▲6월 △홍현(석방렴) △지족어촌마을(바지락 캐기) △지족정보화마을(바다이야기 강연) ▲7월 △가천다랭이(농경놀이) △덕월(섬바래갯벌) △두모(씨카약) △냉천(갯벌) ▲8월 △은점(통발) △유포(우럭조개 캐기) △송정(맨손고기잡이) △항도(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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