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 이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랜덤 채팅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더욱 손쉬운 랜덤 채팅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 ‘랜덤 채팅’, ‘살랑살랑 돛단배’, ‘베니스 채팅 랜덤’, ‘가가라이브’, ‘男女랜덤톡-번역채팅’ 등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는다. 일부는 무작위로 1:1 채팅을 할 수 있고 조건을 정해서 채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단순한 채팅 뿐 아니라 사진 교환 등 까지 할 수 있다.<사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무료한 시간을 때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고 친구나 가족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고민을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 놓기 위해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장점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위험성을 수반하고 있다. 남성들은 대부분 여성과, 여성들은 대부분 남성과 대화하기 위해 랜덤 채팅을 하기 때문에 위험성은 더욱 크다.

신고기능이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지만 신고기능이 없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변태성욕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말 뿐 아니라 사진 전송 기능까지 이용해 상대 사용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경우도 있다.

재미로 랜덤 채팅을 하다가 마음에 잘 맞는 사람을 만나 인연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쉽게 신상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 직접 만나는 것은 더욱 위험천만하다. 모바일에서의 상대와 현실에서의 상대는 같은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이를 유의해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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