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한데 어떤 이들은 두 눈을 통해서 바로보고, 또 어떤 이들은 마음으로 세상을 느끼기도 하며 때로는 손 끝에 느껴지는 촉각을 통해서 세상을 느끼기도 한다.

당신의 지갑 속에 명함은 얼마나 들어있나. 아마 꽤 많은 명함이 있을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신상을 알리기 위해 전해주는 명함. 이름과 전화번호 직업, 신분이 한 장에 나타나있다.

시각장애인들 지갑 속에는 명함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시각장애인들이 과연 명함을 사용 할 수 있을까. 보통의 명함은 불가능하지만 명함에 점자를 입히면 사용할 수 있다.

점자란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도록 한 시각 장애인용 기호 문자. 지면(紙面)에 튀어나온 여섯 개의 점을 일정한 방식으로 결합한 것이다.

일반 명함에 점자를 입히면 비장애인들만의 명함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명함이 된다.

점자명함제작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가능하며 의뢰가 들어오면 일주일 이내에 검수를 통해 제작한다.

궁금한 사항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복지팀(862-0012)으로 하면 된다.

조그만 관심을 보이면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당신의 관심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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