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훌쩍 넘어 초겨울에 접어들며 수은주는 연일 떨어지는 요즘이지만 한미FTA 무효화 촛불문화제 촛불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남해읍사거리 일원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촛불문화제는 갈수록 동참하는 군민들이 늘어나며 농민단체를 비롯, 동남해농협 김길언 조합장, 박삼준 군의원 등 지역 각계의 동참 움직임이 늘고 있는 추세를 띠고 있다.
남해군농민회 김성 회장은 “고령화로 인해 여전히 한미FTA로 인한 군민 체감피해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ISD(투자자 국가소송제도) 등 한미FTA의 불평등 협약 체결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은 군민들 사이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빠르게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한미FTA무효화 촉구 촛불문화제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FTA 무효화를 위한 남해군민 운동본부는 이같은 한미FTA 불평등 문제와 비준·발효 이후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각 읍면, 마을단위 설명회 개최 등으로 이같은 군민 인식을 확산시키고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도 덧붙여 밝혔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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