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성회(회장 김정화)는 지난 10일 순천만으로 별자리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올해 들어 봄에는 딸기체험과 여름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가을에는 사과 수확체험을 진행한 여성회는 한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마지막 체험으로 순천만으로 별자리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다문화 가정과 장애아동 가정 등 40명의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한 이번 체험은 700만평의 순천만 갈대밭 걷기와 꽂게 다용도 통 만들기, 천문대 관측으로 이어졌다.
천문대 체험에 참가한 김가영 어린이는 “갈대밭을 걸을 때는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엄마랑 오빠랑 같이 다녀와 참 좋았다”며 “목성을 천체 망원경으로 보니 신기하고 아름답고 눈이 부셨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은 개기 월식이 일어나는 날에 진행되어 별자리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더욱 알찬 체험이 됐다.
이번 나들이에 함께 한 장애아동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오랜만에 밝게 웃는 모습을 봤다”며 “아이가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남해여성회는 2012년에는 테마별 체험으로 좀 더 구체화 시키고 참가대상도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 부부 소통 체험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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