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봄에는 딸기체험과 여름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가을에는 사과 수확체험을 진행한 여성회는 한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마지막 체험으로 순천만으로 별자리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다문화 가정과 장애아동 가정 등 40명의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한 이번 체험은 700만평의 순천만 갈대밭 걷기와 꽂게 다용도 통 만들기, 천문대 관측으로 이어졌다.
천문대 체험에 참가한 김가영 어린이는 “갈대밭을 걸을 때는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엄마랑 오빠랑 같이 다녀와 참 좋았다”며 “목성을 천체 망원경으로 보니 신기하고 아름답고 눈이 부셨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은 개기 월식이 일어나는 날에 진행되어 별자리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더욱 알찬 체험이 됐다.
이번 나들이에 함께 한 장애아동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오랜만에 밝게 웃는 모습을 봤다”며 “아이가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남해여성회는 2012년에는 테마별 체험으로 좀 더 구체화 시키고 참가대상도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 부부 소통 체험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