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10시 남해병원 앞을 업무 관계상 지나가다가 자동차와 장애인전동스쿠터(이하 스쿠터)가 추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을 목격했다.

내용은 이러 했다. 인도가 비좁고 다니기가 어려워 스쿠터가 자동차 도로로 진입해 진행하고 있었고 자동차가 스쿠터를 추월하기 위해중앙선을 침범하던 중 사고가 발생할뻔 했다. 자동차 운전자는 스쿠터를 운전한 사람이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고가 날뻔한 사실에 화를 냈다.

스쿠터가 지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며 나는 스쿠터 일곱 대를 보았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스쿠터의 욕구가 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통약자의 기본적인 권리가 상승하고 있음을 뜻한다.

교통약자들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으로 우리는 쉽게 스쿠터를 보게된다. 하지만 그러한 스쿠터가 편리하게 지나다닐 수 있는 여건은 많이 부족하다.

스쿠터라는 편리한 기계가 대중화됨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

최근 교통약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제도적인 부분이 중요시 되고 있다. 제도적인부분과 함께 교통약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선진 문화의식,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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