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등학교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제30회 비백제를 개최했다. 

남해고 비백제는 기획부터 공연 준비와 진행, 프로그램 구성까지 모든 것을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자율적인 행사다.

축제 첫날 동아리 한마당과 먹거리 마당으로 시작된 비백제는 대동놀이로 비백제의 본격적인 흥을 돋우며 공연마당으로 이어졌다.

남고인의 끼와 열정적인 무대로 남고인의 밤이 빛났다. 비백제의 전통처럼 음악동아리 ‘NGYD’의 합창으로 시작해 밴드 공연으로 막이 내렸다.

이외에도 1, 2학년 학생들과 댄스 동아리 ‘SONIC’의 댄스공연과 각 반에서 준비한 꽁트, 뮤지컬 등르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학 입시 때문에 3학년 학생들의 무대는 비교적 적었으나 중창과 꽁트로 후배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비백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미스남고’는 올해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여학생 못지않은 귀여움을 자랑했던 1학년 조중훈 학생이 진(眞)을 차지했다. 이틀간의 뜨거웠던 남고인 그들만의 축제, 비백제는 올해 역시 추운 겨울 남고인의 마음과 몸을 녹여 주는 열기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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