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이 점점 대형화·전문화 되면서 조리업무 전반에 대한 기술·인력·경영관리를 담당할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의 기능만을 평가하는 조리기능사 자격으로는 외식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조리산업 중간관리자의 기술과 관리능력을 평가하는 조리산업기사 자격을 신설했다.

조리산업기사는 외식업체 등 조리산업 관련기관에서 조리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조 팔랑마을 출생으로 현재 삼동 물건마을에서 햇살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미아 씨가 최근 기능사 보다 한단계 높은 조리산업기사 자격증에 도전,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물건방조어부림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햇살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미아 씨는 각종 조리기능사 시험 중 가장 어렵다는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지난 2004년 획득하고 이 밖에 한식조리기능사, 일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에 도전, 해당 자격증을 소지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최근 손에 쥐기 어렵다는 복어조리산업기사 자격증을 갖게 됐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72명만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조리산업기사(복어조리)는 식품위생관련법규, 식품학, 조리이론 및 원가계산, 공중보건학 4과목에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 되어야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실기시험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조리산업기사(복어조리) 자격증을 최종적으로 얻기까지 경력까지 뒷받침되어져야 한다고.

미아 씨는 조리산업기사(복어조리) 자격증을 소지하기 위해 한 차례 해당시험에 응시해 좌절을 맛보기도 했으나 다시 한번 도전해 결실을 맺었다.

요리연구에 대한 욕심 뿐만 아니라 최근 커피제조에도 관심을 보이며 로스팅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는 미아 씨는 앞으로 계획, 꿈과 관련해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늘 그래왔듯 나를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내가 차린 밥상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따뜻한 인사 한마디 건네줬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며 오늘도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전하며 아름다운 꿈을 꿔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